Total 17articles,
 Now page is 1 / 1pages
View Article     
Name   hapkiyul
Subject   [무토] 합기도 뿌리를 찾아서-이수용 사범 용술관 체험기
[무토기사] 합기도 뿌리를 찾아서- 이수용 사범 용술관 체험기  

http://www.mooto.com/english/webzine/wznews.asp?news_no=1802

합기도의 뿌리를 찾아서- 이수용 사범의 용술관 체험기  
- 이수용 사범 (동암 합기도장 사범)(2002/02/21)  



*이수용사범: 현재 대한합기도소속 도장 진중관 동암 도장 사범으로 재작 중
*김윤상: 최 용술 도주로부터 9단을 승계 (1984) 받은 직계 제자"죽는날 까지 도복을 벗지 말아달라"는 도주님의 부탁을 받들어 충청남도 금산에 위치한 ‘용술관’에서 고령의 나이에도 하루도 거르지 않으시고 합기술 연마와 후학지도에 여념이 없다.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대전 톨게이트를 지나 금산에 도착했다. 하지만 용술관을 찾기가 쉽지가 않아 무작정 금산 시내에 있는 농협에 들어가 물어보니 이미 잘 알려진 도장인지 쉽게 위치를 알려주었다.
도장에 도착 마중을 나오는 사람은 다름이 아닌 김 윤상 총재 였다. 도장 입구부터 반갑게 맞아주는 김윤상 총재의 젊게 차려 입은 모습과 왜소한 체구는 보는 이에게는 단지 시골 노인네로 밖에는 보이지 않았다.
도장 안으로 들어서니 서울의 다른 도장과 별다를 게 없었다. 하지만 도장 정면에 걸려 있는 최용술 도주의 흑백 사진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별다른 수련단련 기구는 찾아 볼 수 없었고 다다미로 깔려 있다는 매트가 전부였다.

오늘 일일 용술관 체험을 하기위해 용술관을 방문하게 된 목적도 김 윤상 총재가 최도주의 몇 안 되는 제자 중에 한 사람이며 고령의 나이에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최용술 도주의 유언에 따라서 도복을 벗지 않고 수련을 하고 있다는 소리에 깊은 감명을 받고 있었던 중 무토(www.mooto.com) 컨텐츠 제작진과 동행하게 된 것이다.
게다가 김윤상 총재가 서울에서 시연을 할 때 후배 2명이 갔다 온 후 소감을 말해줘 듣고 궁금중과 호기심이 생겨 오늘 이 여정에 동행하게 된 것이다.

도장 내 사무실로 김윤상 총재님이 안내하는 데로 따라서 들어갔다. 사무실 안쪽으로 따라 들어가니 생전에 최용술도주가 대구에서 올라와 용술관에서 직접 지도하며 찍은 사진이 몇 장이 걸려 있었다. 김윤상 총재님의 말에 따르면 최도주는 어떠한 사진 촬영이나 영상 촬영을 당신의 허락없이는 함부로 하지못하게 했다고한다.

우리는 몇 가지 궁금했던 점과 이미 듣고 알고 있던 점을 직접 김윤상총재님로부터 듣고 싶어 물어 보았다. 김 윤상 총재님은 과거를 회상하며 이야기를 해주셨다. 하지만 그 자신도 최용술 도주에 대해서 모든 것을 알고 있지 않다고 서두에 입장을 밝혔다. 단지 김 총재가 최도주로부터 합기유술을 배울 때 겪은 사실적 이야기만을 우리에게 전해줄 수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최도주의 생전의 이야기부터 용술관이 설립된 계기 그리고 현재 용술관의 운영에 관한 어려움 등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야기를 마치고 김총재는 도복으로 갈아입고 사범들과 함께 도장에 섰다. 사실 김총재의 술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도복을 꾸려 왔지만 직접 술기를 해보리라는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런데 김총재는 우리에게 도복으로 갈아입고 나오라고 하지 않는가. 나는 도복을 갈아입고 도장에 나와 가볍게 몸을 풀고 많은 설래 임을 안고 도장에 섰다.
김윤상총재님이 우선 술기를 해보라고 말씀하셨고 사범님 중에 한 분이 손목을 잡아주셨다. 손목을 잡히는 순간 상대해주시는 사범님에 완력에 순간 당황하였다. 그리고 손목을 보는 순간 나는 감탄하고야 말았다.양손 손목에 굳은살이 박혀있는 것이 아닌가!!!
그곳 사범님들의 평소 술기 연습하는 모습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다.

그 곳 사범님들과 몇 수 주고 받고 나서 선생님은 "그래 잘하는구나~"이제 잘 보아라~" .
도복을 입은 김윤상총재님은 종전에 느꼈던 연약한 노인네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젊은 사람을 능가하는 힘과 기술을 선보였다.
시연은 놀라움에 연속이었다.!!!기본술기를 하신 후 점차적으로 난위도 높은 술기를 시연하셨다.
어떤 술기는 믿기 힘들 정도 였다.


그러던 중 김윤상총재님이 손목을 잡아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
스승이나 높은 분들의 손목을 잡아 본 다는 것!!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술기를 몸으로 받는다는 것은 그 얼마나 영광인가!!

떨리는 마음으로 선생님의 손목을 잡는 순간 부드러움에 몸이 이끌렸다고 할까?
전혀 완력을 사용할 수 없었다.
더더욱 놀라운 건 술기하시는 선생님의 손목에서 내 손을 놓지 못하는 것 아닌가!

거의 1시간동안을 계속해서 사범들을 바꾸어가며 술기를 보여주었다.. 1시간동안 계속되는 술기를 노인의 몸으로 한다는 자체가 보는 이들을 놀래게 만들었다.
그것도 거구 사범들을 상대해서 말이다.
처음 접하는 김윤상총재님의 합기유술이라는 것..최용술도주님의 술기에 전혀 가감을 하지않으셨다고 하는 술기를 보고 , 몸으로 간단한 체험이나마 하면서 설레는 마음을 진정 시킬 수가 없었다.



시연을 마치고 차를 나누며 술기에 대해서 간단한 토론을 할 수 있었다. 김총재는 다음과 같이 말을 한다 “용술관은 언제든지 열려있다. 합기유술에 관심있고 배우기를 원하는 사람은 언제든지 환영한다.
나 또한 스승으로부터 모든 것을 배우지는 못했다. 단지 최도주로부터 배운 모든 것을 배우기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언제든지 가르쳐줄 생각이다. 단 자신의 술기를 배워 변질 시키는 것을 용납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죽을 때까지 지키리라는 스승과의 약속이 있기 때문이다”

김총재는 하루에도 많은 시간을 수련에 할애 한다고 한다. 김총재로부터 술기를 배우기 위해 타 지방에서 오는 사람들이 있어 쉬고 싶어도 못 쉰다고 한다. 게다가 대전에 지관이 생겨 일주일에 이틀은 지관을 방문해서 술기 지도를 하고 있다고 한다.

도복을 벗으며 하시는 말씀이 “도복을 입으면 딴 사람이 된 것 같아. 젓 먹는 힘까지 다해서 술기를 하는 게 합기라는 것이지. 술기를 하고 나면 네가 무슨 술기를 했는지 기억이 안나 그냥 본능적으로 하기 때문에…”
그리고 또 말씀하시길
"지금이건 보배야 술기 하나 하나가 소중히 해야만 하는 보배~"
가쁜 숨을 몰아 쉬며 얼굴에 홍조 빛을 띤 김윤상총재님은 술기 하나 하나가 최도주가 말한 것 처럼 쌀 한가마니 값어치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를 하셨다.

요즘은 합기도 술기를 배우는게 옛날처럼 어려운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도장이 주위에 많이 생겼다. 하지만 술기를 보배 다르듯이 귀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점점 즐어드는 것 같다. 술기를 귀중하게 생각하고 하나를 배우더라도 제대로 배우고 또 나가 연구하는 자세들이 필요하다 생각한다.

용술관에서 체험은 합기도 사범으로써 정말 귀중한 것을 배운 계기가 아니였나 생각한다. 제자와 후배들을 교육하고 양성해 나가는 위치에서 우리 합기술에 대한 귀중함과 합기도의 우수성을 다시한번 가르치리라 하는 다짐을 했다.

차안에서 왠지 모르는 여운이 계속해서 밀려들어왔다. 뭔가 못내 못배워 아쉬운 마음과 같다고 할까. 합기유술에 대한 놀라움과 더불어 사실 김윤상 총재의 순수함과 술기에 대한 열정과 집념에 나는 더 감명을 받았다.
좋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용술관의 김윤상총재님과 노사범님들 다른 여러 사범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싶습니다.





 Prev    [무토] 류운의 용술관 서울수련모임 체험기 [1]
hapkiyusul
  2003/08/15 
 Next    무술전문잡지 [마르스] 2001년도 7,8월호 기사
hapkiyul
  2003/08/15 



Copyright 1999-2017 Zeroboard / skin by lifesay